남원 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예가람길미술관에서 '한국 현대도예작가 초대전'이 2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개최된다.

‘조선도공을 그리며’라는 주제의 이 초대전에는 국내 21개 대학의 교수들과 작가 등 28명이 참여했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도자문화를 꽃피운 조선의 도공을 기리면서 우리의 전통미에 기반을 둔 독특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남원에서 5년째 국제도예캠프를 이끌어오고 있는 김광길 교수의 연잎을 주제로 한 작품과 저명한 현대 도예작가들의 창작물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2014년 개관 이래 꾸준히 기획전 등을 운영해 온 예가람길미술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과 대관전,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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