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개관 4년차를 맞아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양곡창고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 3년 간 자리매김에 힘써왔다. VM아트미술관, 디자인뮤지엄, 김상림목공소, 막사발미술관, 책공방북아트센터, 책박물관 각각은 관광객과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VM아트미술관(관장 이기전)은 지역에서 생소한 미디어아트를 주제 삼았으며 현재 열여섯 번째 기획전이 이뤄지고 있다. 디자인뮤지엄(관장 김태호)은 지난달 말 ‘팜디자인포럼(Farm Design Forum)’을 개최하는가 하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창의력 교육을 진행하는 등 디자인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김상림목공소(관장 김상림)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청년목수학교’를 운영 중인데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며 5개월간 계속돼 목수 10명을 양성하는 성과를 일궜다. 막사발미술관(관장 김용림)은 막사발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으며 도예교육도 진행한다.

책공방북아트센터(관장 김진섭)는 ‘완주 책책책학교’를 통해 10명의 청년들을 기획부터 유통까지 가능한 출판전문가로 배출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서적을 꾸준히 펴낸다. 책박물관(관장 박대헌)은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교육 및 전시에 매진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숙박체험관이 하반기 다시 문을 열면 예술촌과 책마을을 연계하는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것. 편의시설을 손보고 관광안내체계를 정비하며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국내 대표 관광지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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