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선다.

군은 야생동물의 서식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유해 야생동물을 구제하기 위해 전문엽사로 구성된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24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한다.

피해방지단은 관내 거주자로 최근 5년 이내 총기 또는 수렵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수렵면허를 취득한 후 5년이 경과된 모범적이고 경험이 많은 수렵인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유해 야생동물이 출몰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농가의 신고가 있으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야생동물의 포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유해 야생동물 포획으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인가나 축사 주변 등 총기사용이 제한된 지역에서는 포획활동을 금지한다.

군 관계자는“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유해 야생동물 포획 시간대가 야간까지 연장되므로 야간에는 입산을 자제하고 총소리에 불안해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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