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기순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영농 현장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장마에 따른 잦은 강우와 기습성 호우로 고추가 연약한 상태이고, 공중습도가 높아 병해충 발생이 급속히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특히 탄저병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추 공동방제에 지급된 약제를 빨리 살포하여 탄저병균의 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탄저병 상습 발생지나 침수지는 치료약제를 바로 이용하여 7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1회 살포 후 2회 째 살포시 성분이 다른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살포했던 농약병을 버리지 말고 다른 성분의 약제를 선택하는데 참고하면 좋다.

침수지는 약제살포 및 배수구 정비와 함께, 쓰러진 고추는 일으켜 세우고 지주대와 유인줄을 보강해주어야 하며, 물을 빼지 않으면 약 2~3일 후 부터는 낙화 및 낙과 현상이 발생하고 후기 수확에 영향을 주게 되며, 고추 수세를 판단하여 요소 0.2% 엽면살포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요즘같은 폭우가 지속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일 때에는 병해충에 대한 약제 살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배수관리와 함께 탄저병, 세균병,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등의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최근 탄저병 발생이 시작됐다”며“지금 바로 방제를 시작해야 하고 장마철 전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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