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우체국(국장 박찬례)은 지난 21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故 이시중 집배원의 91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이시중 집배원은 지난 1926년 7월 22일 전주군 우전면(현 전주시 평화동 2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홍수로 불어난 강에서 편지를 건지다 급류에 휩쓸려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故 이시중 집배원의 투철한 사명정신은 우정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에 전주우체국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매년 추모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박찬례 전주우체국장은 추도식에서 “故 이시중 선배 집배원의 투철한 직업관과 희생정신을 통해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해야 한다”며 “동시에 모든 집배원들이 무사고 운행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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