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고창군이 문화와 역사, 자연생태자원을 연계·결합한 머무는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 선운산도립공원과 고창읍성, 석정온천, 무장읍성, 서남해안 갯벌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하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관광지인 석정온천 관광지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니어스타워㈜와 협약을 체결하고 3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골프장(18홀)과 숙박시설 힐링카운티(168실 수용인원 700명), 관광펜션(17개동 187세대), 상가동(6개동), 휴스파(1동 수용인원 2000명)를 완공한데 이어 2015년부터 석정병원(138병상), 실버타운(계획578세대, 완공141세대), 파크빌(계획96세대, 완공48세대)을 조성하는 등 종합레저타운으로써 지난해에만 찾아온 관광객이 78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 고창읍성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판소리명창거리, 경관조명조성, 주차시설 확대 등 고창읍성 주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고인돌 유적지는 지난해 8월 죽림선사마을을 조성하면서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유적지와 연계한 새로운 체험시설을 마련해 선사문화유적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밖에도 천연기념물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문수사 단풍나무숲,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우는 선운산도립공원, 청보리밭 축제 등 계절마다 이어지는 각종 축제로 인해 고창군은 매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우리 지역은 천혜의 자연생태환경 속에 문화와 역사, 문화자원들이 매우 풍부해 전라북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산재한 자원들을 관광자원으로 연계·결합해 쉽게 찾아와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고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