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애플수박’이 지난 21일 첫 출하했다. 이 수박은 사과처럼 깎아먹는 미니수박이다. 소과종이지만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상당히 높다. 최근 1인 가족과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과일도 작은 크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랜드에 따라 고창군이 개발했다.

첫 출하를 축하하는 행사가 이날 고창 공음면 두암 선별장에서 있었다. 행사장에는 박우정 군수를 비롯 우체국 및 유통 관계자와 기관사회단체장, 수박 작목반과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애플수박은 일반수박의 1/4 무게여서 1~2인 가구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크기가 작은 만큼 음식쓰레기도 크게 줄어 일반가정에서도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수박 생산자인 성일농장 강상훈(25세) 대표는 “고창의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해 당도와 식미감이 우수해 소비자들이 한번 맛보면 반하게 될 것”이라며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애플수박을 선보여 고창수박 명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우정 군수는 “애플수박, 망고수박 등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수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보람을 찾고, 농산물은 제 값 받으며, 특히 소비자가 찾아오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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