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이 재추진된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전개통(2018년 1월 예정) 등과 연계해 명품 새만금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신도야미지구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새만금관광레저(주)와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9월 MOA를 체결할 계획이다.
새만금관광레저(주)는 중견건설 그룹으로 알려진 보성그룹내 계열사인 보성산업과 한양, 로하스리빙 등이 출자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 5대 선도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3호 방조제 구간 193㏊ 부지를 관광인프라가 집적된 글로벌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새만금 관광레저단지 조성의 핵심사업이다.
이 구간은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탁 트인 바다와 새만금방조제 등 새만금지구 전반의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새만금관광레저(주)는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3613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관광휴양시설, 운동오락시설,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출자기업의 자본금이 438억원에 달하면서 업체의 사업추진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MOA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고군산군도 관광인프라 시설 보완을 위해 관광객 집객시설과 숙박시설을 신시도 쪽으로 배치해 줄 것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까지 사업을 완료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 2013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새만금개발청로 업무 이관 과정에서 자격여부 논란이 일었다. 이후 법제처, 국토부의 법률 검토를 거쳐 기존 사업자(새만금관광레저)를 최종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게 됐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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