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의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25일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7년 6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에 따르면 전라북도 인구는 총 185만78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85만8927명 대비 1112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다만 2008년 185만5772명과 비교해서는 2043명(0.1%)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주와 군산시를 제외한 나머지 남원·김제·정읍시의 인구감소 폭이 매우 컸다.
10년전인 2008년과 비교했을 때 남원시는 8만8356명에서 8만3712명으로 4644명(-5.3%)이나 감소했다.
김제시 역시 2008년 9만5807명이던 인구가 지난달에는 8만7417명으로 8390명(-8.8%)이나 줄어들면서 전국의 10만 미만 시 지역 가운데 감소폭이 세 번째로 높았다.
정읍시도 12만2842명에서 8436명(-6.9%)이 줄어든 11만4406명을 기록했으며, 익산시는 30만9269명에서 8194명(-2.6%)이 줄어든 30만1075명으로 집계됐다.
군 지역에서는 순창이 3만920명→2만9317명, 임실이 3만1133명→2만9271명으로 줄어들면서 인구 3만 미만 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도내에서는 이미 장수군(2만3173명), 무주군(2만4875명), 진안군(2만6014명) 등이 3만 미만 군에 포함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73만6224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4만8명(0.08%)이 늘었고, 2008년 말(4954만367명)보다는 219만5857명(4.4%) 증가했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