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벼 병해충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공동방제사업은 무인헬기를 이용해 노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농가인력난을 해소하고, 무더위 폭염 속 농업인을 대신해 신속하게 병해충을 철저하게 방제하는 등 지역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수면 등 5개 면을 대상으로 무인헬기 10대를 투입 1차 공동방제를 집중적으로 전개 중이다.

항공방제 일정은 지사면 (24~26일), 오수면(24~27일), 삼계면(26~29일), 신덕면(27~28일)순으로 진행되고, 임실읍은 내달 5일로 새벽 5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방제 면적은 로 오수면 615ha, 지사면 434ha, 삼계 365ha, 신덕 99ha, 임실 80ha 이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벼 수량감소에 직접 영향을 주는 이삭도열병과 세균성 벼 알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충, 혹명나방, 노린재, 멸구류 등이며, 본답후기 병해충 종합방제가 실시된다.

이번 공동방제 사업은 지역농협과 행정 협력사업으로 지난해의 경우 지사면과 오수면을 대상으로 시범방제를 실시했었다.

올해는 총 사업비로 4억 4천 5백만원을 투입해 삼계면과 신덕면, 임실읍까지 확대․추진 중이며, 이 중 방제비의 40%는 임실군에서 지원하고, 20%는 오수관촌농협과 임실농협이 부담하며, 농가는 40%를 각각 부담한다.

또한 헬기방제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2,294ha)은 총 3억 3천 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종합살균제와 종합살충제를 농가에 지원한다.

특히 군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목도열병, 문고병, 벼멸구, 키다리병, 혹명나방 등 공동방제를 실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헬기 공동방제를 통해 임실군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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