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사업체 및 종사자수가 크게 늘면서 군정 3대 비전 가운데 하나인 ‘모바일(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완주’가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군은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지난 5년간 전라북도 시군별 사업체 구조변화’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의 사업체수는 6,377개로, 지난 2010년(4,536개)에 비해 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라북도 증가율(17.6%)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 차지하는 사업체수 비중은 전주시와 익산시, 군산시, 정읍시에 이어 5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완주군의 경우, 사업체 종사자수의 증가세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완주군의 종사자수는 4만8,304명으로, 2010년의 3만1,668명에 비해 무려 52.5%가 증가했다.

이로써 완주군은 종사자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전주시와 군산시, 익산시에 이어 전북에서는 4번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체 종사자 중 76.1%인 3만6,771명이 상용근로자여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5년 동안 완주군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많아진 것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민선6기 들어 군정 3대 비전으로 ‘모바일(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완주’를 설정하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것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완주군은 봉동읍 장구리·제내리 일원 131만1천㎡(40만평) 규모로 조성한 완주 테크노밸리 산단 1단계를 준공 1년 만에 100%의 분양을 이끌어냈고,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의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 나서왔다.

그 결과 2015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대통령상 수상 등 2014년부터 올해까지 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성일 군수는 “취임 이후 테크노밸리 1단계를 중심으로 6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다양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지역형 일자리를 많이 만든 결과가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테크노밸리 2단계 및 중소기업 농공단지, 사회적경제 활성화, 귀농귀촌 등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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