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완주군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탄탄히 뿌리를 내리면서 지역에 맞는 순환형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7년 6월말 기준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이 13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동조합 83개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6개, 마을기업 11개, 마을공동체 34개, 중간조직 2개 등이다.

특히 이들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종사하는 일자리는 시간제 포함 1,640여개로, 웬만한 중견기업과 맞먹는 수치이다.

이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주민을 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책임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중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과 완주한우협동조합은 각각 62명, 41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두 협동조합의 연매출 합계는 2016년 기준 340여억원으로, 새로운 소득창출과 사회적경제의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자리잡은 상태다.

아울러 완주군 경천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제너럴바이오는 84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지역의 문제를 공동체 중심의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하는 공공형 소득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평석 공동체활력과장은 “대기업 유치를 통한 많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효과도 필요하지만, 지역의 자생적인 역량과 공동체 의식이 녹아든 사회적경제조직도 지역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한 축”이라며 “더 많은 공동체를 육성․발굴해 완주군이 사회적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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