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취임한 손동일 감독이 원광대학교 야구부를 제51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려놨다.
  원광대는 지난 28일 충북보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결승에서 9회초 대거 4점을 올리며 7-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8회까지 3대3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원광대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에 대량득점 하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무사 1, 2루 보내기 번트에 이은 만루찬스에서 2타점 2루타 등을 터트리며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성균관대의 9회말 공격을 잘 막아내 7-3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원광대의 이번 대회 우승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던 깜짝 우승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할 수 있다.
  예선전부터 대학최강팀인 경성대, 동국대을 제압하였으며, 중앙대와 연세대까지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야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이다.
  특히 손동일 감독은 부임 첫해에 원광대를 대학부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개인상 수상
  △최우수선수 정동욱(원광대) △우수투수 강정현(〃) △감투 윤중현(성균관대) △수훈 김동준(원광대) △타격 최윤혁(연세대) △타점 이호연(성균관대) △감독 손동일(원광대) △공로 김도종 원광대 총장.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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