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산내면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또다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는 최근 자신의 농장에서 2개의 댕구알버섯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2개의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각각 34cm, 5cm의 구형으로,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이중 작은 크기의 댕구알버섯은 성장 과정에서 새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어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씨의 사과농장에서는 2014년도에 2개, 2015년도에 2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된데 이어, 작년에는 무려 8개나 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이나 들판, 풀밭, 잡목림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픈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남성의 성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