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컬푸드 원칙에 맞는 지역에서 생산 등의 당일 판매 공시 기간 이행으로 인한 ‘신선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달 31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4월 20일부터 5월 30일가지 로컬푸드 직매장 총 26곳을 직접 방문해 총 60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농식품의 다양성, 크기 모양 등에 대한 만족, 표시사항, 가격, 신선도, 안전한 농식품 등에 대한 내용에 대하 82.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14.9%), 불만족(2.9%) 이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내용은 ‘신선도’로 92.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지역에서의 생산, 지역에서의 소비, 엽채류 등의 당일 판매 공시 기간 이행 등에 대한 만족으로 보여 진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만족한 항목은 ‘상품 표시사항’으로 89%가 만족하다고 응답했다.

농식품에 대한 생산농가의 정보, 가격, 출하일 등이 표시되어 있어 언제 출하되었는지, 어떤 농민이 생산하였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과정에서 신뢰성이 두터워 진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보면, 소비자들은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해 86.4%가 신뢰하는 것으로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로컬푸드 상품 구매시 유통기한, 생산자 정보, 표시 정보를 확인하는 지에 대한 결과는 반드시 확인한다는 소비자가 62.1%였으며, 30.6%는 확인하는 편으로 응답해 총 92.7%는 꼼꼼히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장을 이용하는 구매 주기는 주1회(50.4%)가 가장 많았고, 매일(16.8%), 2주 1회(13%), 주 2회(8.1%) 등 순이었다.

이에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만족도 유지 위해 로컬푸드 운동에 동참하는 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로컬푸드의 목적이 이뤄질 수 있고,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농민, 직매장, 행정, 소비자 모두 함께 로컬푸드 운동에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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