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순원이 자신의 벗이자 연인인 시와 수필, 시조를 엮은 문집 <나, 당신 우리의 꿈>(신아출판사)을 펴냈다.

청년기, 우연히 접한 한용운 님의 ‘알 수 없어요’와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으로 시에 빠진 저자는 그것들을 읽을 뿐 아니라 써내려갔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보니 노력에 비해 성과는 적었으나, 2012년 퇴임 후 수필공부를 시작했고 3년 뒤인 2015년 가을 수필가로 등단할 수 있었다.

첫 결과물에는 직장에서 겪은 행사, 국가나 지자체에서 벌인 축제, 일상 중 느낀 것들, TV를 시청하며 얻은 것들이 자리한다. 여러 월간지에 투고하거나 교육자로서 도 교육청 행사와 전주교대 문예집 편찬에 응모한 작품들, 6학년 담임 기념으로 졸업생에게 조언한 원고들도 실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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