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고창모양성제’개최를 앞두고 성공적인 축제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컨설팅이 열렸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고창모양성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고창읍성(모양성)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1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컨설팅은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교수 류인평)이 주관한 가운데 컨설턴트, 대행사, 모양성보존회, 군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축제 개최 전 축제의 정체성, 프로그램 구성, 현장여건 등의 사전점검을 통해 축제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성공적인 축제개최를 돕기 위한 절차로 축제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는 강강술래 경연대회의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전국단위로 확대 개최하고 답성놀이의 장점을 부각해 대표 프로그램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참여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구성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고창만의 특징적인 부스 운영과 행사장 공간 배치, 모양성내 프로그램 운영방안, 축제 홍보 방안 등 향후 개선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교환했다.

군 관계자는 “고창모양성제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권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알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축제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호남도민이 총화 축성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를 보존·전승하기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으며 2년 연속 ‘문화관광 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된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