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편익을 위한 임대방법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장계면에 거주하는 A씨는 2일 장계면 금덕리에 위치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A씨는 나무 1그루를 옮겨심기 위해 약 2시간 정도 소형 굴삭기를 임대하기 위해 농기계임대 사업소를 방문했으나, 농기계를 1일 단위로만 임대하기 때문에 시간단위나 반나절 임대 방법은 없다며 1일 임대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임대사업소에는 소형 굴삭기 3대가 놀고 있으나 규정 때문에 임대할 수 없다는 담당자의 말에 누구를 위한 임대사업인지 궁금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A씨는 “효율적으로 농기계를 임대하여 많은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며 “특히 농기계가 놀고 있는 상황에서는 농기계를 탄력적으로 임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반나절 임대가 있었으나 농기계 임대인들이 반납시간을 자주 어겨 다음 임대자들이 많은 불편을 초래해, 현재 임대 규정은 시간제 및 한나절 임대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장수읍, 장계면, 산서면에 각각 70여종의 농기계를 보유해 임대 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천천면과 번암면에도 확대 운영한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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