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신시가지 내 미개발된 상태의 초등학교 부지가 주거용지로 공급된다.
전주시는 전주대 신정문과 전일고 사이에 위치한 1만1794㎡ 규모의 초등학교 용지(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717번지)를 주거용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은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최종적으로 서부신시가지 내에는 더 이상 초등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으로, 시는 그간 미개발 상태로 존치된 해당 용지를 주거용지로 용도를 전환한 후 매각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해 해당 부지에 대한 경관검토와 환경성검토, 교통성검토 등의 기초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주민의견 청취와 관계부서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걸쳐 올 연말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경될 주거용지의 지구단위계획을 기존 서부신시가지의 주거용지와 동일하게 건축물의 규모는 건폐율 60% 이하, 용정률 180% 이하, 4층 이하로 각각 정하고, 건축물의 허용용도로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2층 이상 건축 시 1개 층에 한해 제1종근린생활시설이 가능토록 검토하고 있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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