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 비래해충 및 곤충 감시를 위한 고도별 공중 채집을 국내 최초로 지난달 27과 28일 이틀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10m 높이의 고정식 공중포충망을 이용했던 것에 비해 10m 이상의 고도에서 드론과 같은 이동식 장비를 활용해 해충 발생 감시를 수행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해충 감시 체계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더불어 벼 해충 중 중국에서 국내로 유입돼 피해를 입히는 멸구류(3종) 및 나방류(2종)에 대한 보다 정밀한 국내 발생 정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비래해충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 및 시기에 보다 집중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감시함으로써 모니터링 자료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 영농작물의 병해충 발생 현황 파악을 통해 병해충 예방 및 방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