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임실N치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차산업화 선도모델로 우뚝 서게 됐다.

임실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8년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에 ‘임실N치즈’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대상지로 전국적으로 4개 지구를 선정했으며, 이 중 임실군은 강원도 영월과 전남 곡성, 충북 음성과 함께 전북을 대표하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군은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30억원(국비 15, 군비 13.7, 자부담 1.3)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임실N치즈 산업 전반을 주도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은 농촌의 1차와 2차, 3차 산업 자원을 활용해 전․후방 연관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특화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농촌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있어, 이 사업이 추진되면 임실군은 치즈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엄청난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정에서 임실N치즈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 인지도와 농민-행정-기업-유관기관간의 협업시스템을 통한 매출액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 등 대한민국의 6차산업화를 이끌어갈 선도모델로서, 미래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임실N치즈는 1차 산업인 낙농업과 2차 산업인 치즈 및 유제품 가공업, 3차 산업인 치즈체험관광을 통해 6차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농업의 6차산업화 대표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6차산업 공동인프라 구축, 네트워킹 및 주체역량강화, 고부가가치 및 지역브랜드화 등 3개 분야의 1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임실N치즈의 브랜드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되고, 낙농업과 유가공업, 치즈체험관광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군은 한편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핵심사업구역인 임실치즈마을과 치즈테마파크, 낙농가, 유가공업체 대표, 치즈체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실무 추진단(T/F)을 구성, 10여 차례의 회의 및 토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치밀하게 사업계획을 수립, 중앙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 엄격한 심사 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준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심민 군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임실N치즈산업의 6차산업화를 완성해 치즈마을, 치즈테마파크 등 임실군의 체험마을이 고루 성장하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제 임실N치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차산업화의 성공적 모델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산업으로 무한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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