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 내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문제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 상가연합회가 상가 이용 고객들에게 인근 공영주차장 무료 1시간 주차권을 지급키로 결정한데 따른다.
현재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에는 홍산·라이브광장을 포함한 6개소 460면의 공영주차장의 공간이 확보돼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부신시가지 상가연합회와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업무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한 공영주차장 홍보 및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서부신시가지 상가연합회는 공영주차장을 1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정액주차권 10만매(1매 600원)를 구입해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 배부하기로 했다.
또한 도로변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고객들의 공영주차장 주차를 적극 유도하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전주시 주차장 조례’를 개정해 서부신시가지 등 교통 혼잡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50%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이용 홍보를 위해 15개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현수막 30여장을 게시했다.
전주시설공단도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유료주차장 6곳(460면)과 무료주차장 13곳(380면) 등 공영주차장 19곳(840면) 위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상가에 배부키로 했다.
그동안 시는 주택가 이면도로와 서부신시가지 등 교통혼잡지역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시간 변경, 자전거교통순찰대 운영, 공영주차장 개설 및 홍보 등을 추진해왔다.
송준상 시민교통본부장은 “서부신시가지 내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상가연합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주차권을 구입해 상가 이용 고객들에게 배부한다”며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급적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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