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DD) 배치 여파로 중국의 경제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농식품 수출 감소세도 심화하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으로의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1,100만달러로 전년동월(1억2,500만달러)보다 11.2% 감소했다.
대중 농식품 수출은 5월 -17.3%, 6월 -11.3% 등 두자릿수 감소세를 3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누적으로도 올해 7월까지 대중 분유 수출액은 3만1,000달러로 35.4% 급감했고, 음료(2만4,000달러), 커피조제품(1만달러) 수출도 각각 19%, 47.4% 줄었다.
여기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정부가 사드 발사대를 추가 임시배치하기로 하면서 당분간 추가 대중 수출 피해는 이어질 전망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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