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농협(조합장 허남규)직원들은 지난 4일 사고로 인해 힘들게 가꾸어온 메론을 수확하지 못하고 걱정하던 진안군 상전면 조합원 안모씨의 메론농장에서 메론 수확과 포장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사고로 인해 메론수확을 걱정하던 조합원 안모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동네주민과 함께해준 농협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며 “농협이 조합원의 농협으로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허남규 조합장은 “농업인이 있기에 농협이 존재하고 있다” 며 “가장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농협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 새벽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동네주민과 함께해준 직원들에게도 감사하고 모든 경영의 중심을 조합원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안농협 직원들은 지난 7월에도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향면 수박농가를 전 직원이 퇴근을 미룬 채 야간까지 피해농가의 복구 작업에 함께하는 등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고자 농촌의 최일선에서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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