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외청 독립 후 특별한 전입 신고식이 군산해경에서 열렸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9시 경찰서 내근 근무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경찰청 전입자 6명의 전입 환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입 신고식은 경찰관이 지휘관에게 신고로서 전입을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본서 근무자 총원이 참석한 이례적인 환영식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입 경찰관의 소개와 소감, 환영인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시 만난 동료와 재회의 기쁨, 새로 맞는 동료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채광철 군산해경서장은 “20년 이상 경찰청에 재직하고 해양경찰청에 새둥지를 마련한 전입 경찰관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경찰청에서 다진 노하우와 업무능력이 바다와 만나 서로 적응하고 통합되어 가는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4년 11월 해양경찰청을 국민안전처 산하 소속기관으로 편입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해양경찰 정보ㆍ수사 인력의 상당수가 경찰청으로 전출됐다.

그 후 해양경찰청이 다시 독립 외청으로 개청되면서 앞서 전출됐던 경찰관 일부와 경찰청에서 해양경찰청으로 전입을 희망하는 경찰관이 해양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군산해경 전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위 조중석(새만금 파출소) ▲경위 임대환(보안계장) ▲경위 박종배(정보과) ▲경위 김래규(해망파출소) ▲경위 허경석(해망파출소) ▲순경 김영수(비응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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