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최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 매미충)의 산란기가 도래됨에 따라 홍보 지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갈색날개 매미충의 피해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2차 집중 방제기간’을 설정하고 효율적 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갈색날개 매미충은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광범위하게 활동하며 나무를 흡즙해 영양불균형과 감염병을 일으키고 배설물로 그을음병 등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과수나무의 열매가 맺히는 새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기 때문에 과수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달부터 관찰포 조사를 통해 약충의 첫 우화를 확인했으며, 현재는 대부분 농경지에 약충과 성충이 혼재된 상태로 파악하고 오는 10일부터 산란을 막기 위한 방제를 시작해 10월 상순까지 15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급적 마을 및 구역단위로 동시 집중 방제하는 것이 개체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며 “산림방역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 정밀 예찰과 방제계획을 수립해 방제약제지원, 농가교육 등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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