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문학이 <표현> 2017년 여름 통권 66호를 펴냈다.

66호에서는 ‘자연의 신비와 인간 심상의 원융’ ‘그림자를 거느리는 빛의 영성’ ‘인생의 정중한 필법’ 3개 주제에 걸맞은 시 35편을 소개한다.

보들레르, 랭보, 아뽈리네르 등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의 시편을 비롯해 명시 감상, 선시 감상, 본지 등단 시인들의 신작 시, 동시, 명시조 감상을 마련, 시 장르 면면을 살필 수 있다. 수필과 단편소설, 평론도 자리한다.

신인상 당선작인 안 도의 평론 분야 ‘윤동주 동시 연구’와 조동일의 시 분야 ‘매산길에서’ 외 1편도 눈여겨 볼 것.

소재호 표현 회장은 “1979년 전북에서 창간했는데 지역 문예지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더라. 이를 깨고자 지난해 겨울호부터 전국구 필진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반년간지에서 계간지로 체뎨를 바꿨다”면서 “광역화를 통해 문학 정신을 함양하고 인류 복락을 지향하는 진로를 모색하겠다. 한 시대 새 윤리와 정신을 창도하는 큰 가람이 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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