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예방과 올바른 또래관계 형성을 위한 캠프를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2017년도 또래상담 캠프는 임실군이 주최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강신형)가 주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지리산 생태탐방연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임실고, 한국치즈과학고, 임실동중에서 또래상담자로 활동 중인 학생을 선발해 집단상담, 조별미션, 레크리에이션, 체험활동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집단상담 시간에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어려웠던 점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막막하고 어려웠던 상담이 진행되는 방법을 직접 연출하고 다른 친구들의 사례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신형 센터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훌륭한 인격과 소양을 갖춘 또래상담자 양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을 위해 캠페인, 역량강화 교육,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또래상담자는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아 학교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를 상담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으로 학교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양성되고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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