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어느 누구도 복지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김생기 시장은 지난 9일 도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복지정책에 대한 소신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기반 구축, 동학농민혁명국가기념공원조성사업, 첨단과학산업단지 활성화, 축산정책 등 현안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밝혔다.

김시장은 KBS전주 라디오에 출연 민선 6기 3주년을 보낸 소감과 성과, 가장 보람 있던 일 등 그간 소회를 털어놨다.

특히 김시장은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증대는 당사자들의 복지를 넘어 건강한 사회 발전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돌봄복지 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읍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 광역시가 아닌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며 “특구지정에 따른 각종 지원 등의 이점과 KTX개통 등 탄탄해진 기반시설 등에 힘입어 첨단과학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7월 말 현재 22개 기업을 유치(분양률 64%)했고, 연말 100% 분양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대 국책연구소 유치 등의 첨단과학도시로의 준비 과정과 연구개발특구 지정 이후 변화, 지역민 고용 현황 등을 조목조목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민선 5기 당시 749억원이던 지방채를 올해 5월 전액 상환, ‘지방채 제로’를 실현한 성과와 관련해서는 “선심성․소모성․낭비성 예산 배제 등 예산 낭비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서 재정을 건전화한 결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2026년 상환 계획이었는데 10년 앞서 조기상환해 49억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절감액은 복지증진과 지역개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전액 국비로 추진하겠다는 당초 정부 방침과는 달리 전 정부 때 지방비 부담 요구로 표류했으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반드시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시장은 정읍 농업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 정책 관련, 평소 가축방역 노력, 친환경 동물복지 시책 등과 함께 귀농․귀촌 지원 시책 등도 소개했다.

김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마무리 잘하고, 시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더 열심히 뛰겠다”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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