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해 만든 ‘펌뷸러스’가 군산에서 응급상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펌뷸러스’가 일반 구급차보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은 물론 중증 응급환자 대처에 효과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구급차 공백상황을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도입된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실적이 올해 상반기에 5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4건보다 두 배 이상인 344건이나 늘었다.

이 가운데 심정지 등 중증환자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건보다 무려 5.4배가 증가했으며 일반구급활동에도 502건으로 지난해 228건보다 274건이 늘어났다.

이처럼 펌뷸러스를 이용하는 횟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지역에는 현재 8대의 펌뷸러스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심정지로 생명이 위급했던 환자를 먼저 출동한 펌뷸런스 차량이 현장에 도착,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펌뷸런스 활약에 대해 “우리 지역의 구급차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펌뷸런스(Pumbulance)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관내 구급차가 이미 다른 곳으로 출동했을 때 응급상황 초기대응 및 중증응급환자 발생 때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 제공 및 위험지역에서 구급차를 지원하기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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