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북지역의 서비스업 생산은 늘고, 소매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도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114.0으로 전년동기비 1.6% 증가했다. 도내의 서비스업생산은 상승했지만, 충남(3.6%), 경기(3.1%)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이는 도소매(-1.9%), 숙박․음식점(-6.4%), 하수․폐기물처리(-11.2%)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6.8%), 금융․보험(4.9%), 부동산․임대(5.8%), 운수(3.2%), 교육(0.7%)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도내 소매판매지수는 110.7로 전년동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도내 소매 판매는 지난해의 경우, 1분기(3.0%), 2분기(4.0%), 3분기(1.8%) 줄곧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 4분기(-0.1%)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올해 1분기(-0.3%), 2분기(-0.4%)까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도내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2.3%)과 슈퍼마켓․편의점(1.4%)에서 증가한 반면, 승용차․연료소매점(-3.2%), 대형마트(-0.5%)에서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보면,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16개 시․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충남(3.6%)으로, 이어 충북(3.2%), 경기(3.1%) 등이며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울산(0.5%), 대전(0.9%) 등은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에서 부진해 증가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시도 소매판매는 전년동분기 대비 충남, 대구, 서울 등 5개 시․도에서는 증가한 반면, 11개 시도는 감소했다.

충남(2.0%), 대구(1.7%), 서울(1.2%) 등은 전문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한 반면, 제주(-3.2%), 울산(-2.1%) 등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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