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청년정책과 주민참여예산 공약이 전국 자치단체 공약 가운데 최고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10일 완주군은 양일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충남발전연구원이 공동주최한 경진대회에서 완주군의 청년정책과 주민참여예산 공약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공약 152개를 대상으로, 시책 발표 및 심사위원의 엄격한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 꼽힌 완주군의 청년정책은 ‘완주에서 놀고, 먹고, 완주에서 살자’라는 주제 아래 ‘청년 JUMP 프로젝트’란 기본계획을 토대로 ‘N포세대’로 일컫는 청년층에게 완주군에서 희망을 찾자는 메시지를 던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 삶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 분야에서 23개 과제를 도출·실행함으로써, 단순한 일자리 해소를 넘어 완주군의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와 연계해 청년들이 가치있게 살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제의 경우 기존 읍면별 4~7억원 정도의 지역개발을 위한 주민자율 편성예산(총 65억원)은 물론, 올해부터 군민의 참여와 권리 보장하기 위해 ▲사회경제•문화•관광•농업농촌•복지 등의 사업 ▲청년의 일자리창업, 주거복지 등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사업 ▲아동청소년 관련정책을 육성하기 위한 아동청소년사업 등 8억원 규모의 군 단위 정책사업(8억원)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 운영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어린이 의회 운영 ▲ 청년정책네트워크단 운영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선6기 4년 동안에 280억원 규모의 1,000개 주민참여사업이 시행되도록 한다는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2015년 도시재생(삼례), 2016년 농토피아 완주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의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최우수상을 받은 주민참여 예산제, 청년정책 외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한 아파트 공동체 사업, 그리고 나머지 공약도 주민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민선6기 출범이후 공약사업 추진평가에서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를 달성했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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