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 출장을 실시하고 이를 결산하는 국정과제·국가예산 대응 출장결과 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100대 국정과제 대응 및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 최종 단계인 기재부 등 중앙부처 일제출장을 실시한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각 실·국·과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분석과 함께 기존 주력사업과 연계, 신규사업 발굴 등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대선공약에 반영되었던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 국립치유농업원, 연계사업으로 반영된 가야 유적 정비·복원, 서부내륙권 관광개발 사업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가 심도 있게 이뤄졌다.

이중 가야 유적 정비·복원 사업은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원이 직접 거론된 만큼, 향후 국비확보를 위한 긴급 발굴, 정비대상 유적 선정, 사적 지정 추진, 학술대회 개최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처별 국정과제 이행 사업설명회 등 관련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국정과제와 연관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정부가 연말에 수립 예정인 국가균형발전전략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남원시는 또 2018년도 국가예산 출장결과 보고에서 장기계획사업, 미반영사업 등에 대해서는 사업 타당성을 다시 한번 점검한 뒤, 국회심의 단계, 혹은 2019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맞춰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금은 새정부가 출범해 국가정책의 기본방향이 바뀌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새정부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처해 주요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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