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산업이 관광산업화와 소스화를 통한 신(新)시장 개척으로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장류산업의 관광산업화와 소스산업화는 필연적으로 전통 장류시장의 대 성장과 지역 산업들로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이 거는 기대도 크다.

특히 관련 사업들의 국가예산 확보가 착착 진행 되면서 순창 장류산업의 대변혁 성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군은 이미 지난 2015년 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 했다. 순창읍 백산리 578번지 일원 13만㎡ 부지매입도 92%의 진척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또 군은 총 98억여원이 투자되는 참살이 발효마을도 확정한 상태다. 참살이 발효마을은 발효테라피 센터, 세계발효마을 농장, 발효슬로시티파크, 발효미생물종자원, 전통기업연수원 등을 만들어 장류산업의 성장은 물론 이를 통한 관광산업화를 이끌 계획이다. 군은 2021년까지 국비와 군비 민간투자를 포함해 총 630억원을 투자해 순창을 세계장류산업의 거점으로 키워나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발효소스토굴을 건립하고 도시민 장독대 분양행사, 전통장문화학교 운영, 산업관광육성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장류를 통한 관광산업화에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장류산업의 대변혁의 이끌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전통장류의 소스화다. 전통장류의 소스화는 장류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 계량화 하고 어느 음식에든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 4조원 규모의 세계소스시장의 문을 여는 사업이다. 지난해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첫 개최해 1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바이어들이 도 박람회를 방문해 우리 제품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군은 미생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장류를 활용한 소스제품 개발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통장류의 소스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제2회 순창 세계소스박람회는 장류축제 기간인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은 전통장류산업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소스로 육성하고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 성장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대 변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면서 “순창을 세계장류산업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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