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도심에서 수달 차량 사고가 잇따르자 펜스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5일 전주시 효자동 효자교 언더패스도로에서 수달이 로드킬 당했다. 이 지점은 지난 2월 5일 발생한 수달 로드킬 장소와 매우 가깝다”며 “로드킬 당한 수달은 수컷으로 몸길이 70㎝, 몸무게 9㎏가량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킬을 막기 위해 언더패스도로 구간에 설치한 펜스의 열린 곳을 시급히 막아 수달이 도로로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하고, 언더패스도로를 지나갈 때 자동차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천과 삼천에 서식하는 수달은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어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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