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이신 이석규(92)옹의 자택을 방문한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우실)이 대통령 위문품을 전수하고 생신을 축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15일 제 72회 광복절을 맞아 이뤄졌다.

이석규 지사는 1943년 3월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학우들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독서모임을 통해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연합군 상륙에 맞추어 일제히 봉기할 것을 계획하고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대통령표창을 서훈 받았다.

이우실 지청장은 “일평생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독립의 초석이신 애국지사께서 더욱 건강에 유념하셔서 앞으로도 국민 나라사랑 정신 함양과 국민통합에 힘을 보태 달라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72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안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전북서부보훈지청은 매월 생존 애국지사에게 특별예우금을 지급하고 독립유공자 유가족 약90여명에게 제수비, 사망조위금, 가계지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