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미술시장이자 미술축제,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서 지역미술의 민낯을 마주하고 함께 호흡하는 건 어떨까.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집행위원회(위원장 강신동)가 주관하는 ‘2017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JAF)’이 ‘나는 예술가다. 전북 Good 미술시장’을 주제로 열린다. 24일부터 28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22일부터 27일까지 한옥마을 교동아트 미술관 및 스튜디오.

2015년 화랑이 뽑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화랑전을 20~40대 작가 한 명 한 명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획전(개인전)으로 바꾸고 2016년 작고작가전을 되살리는 등 이전의 굵직한 변화들을 안정화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화 및 시연으로 전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신설, 관람객 및 컬렉터들에게 한 걸음 다가선다. 지난해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완성도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반&반 할인전의 경우 작품 수를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이들에게 구입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메인전 ‘JAF Flash 27인’△기획전 ‘JAF Youth 9(젊음)’△기획전 ‘공예이야기전’△기획전 ‘반&반 할인전’△기획전 ‘JAF 설치전’-창작그룹 움△전북 작고작가 특별전-고(故) 조윤출△작가오픈스튜디오△미술놀이터다.

대표전인 JAF Flash 27인(전북예술회관)에서는 주목할 만한 도내 청년 및 중견작가 27명을 공모, 선정해 그들의 작업세계를 펼친다. 윤철규 홍경준 허대용 장명화 김판묵 이숙희 이상훈 황나영 정하람 김지형 이남석 송영란 김태진 문현정 장문갑 김누리 양광식 이윤경 김보영 이권숙 김상덕 김순영 조계환 윤지희 여은희 장현숙 최수일이 참여한다.

기획전 4개 중 JAF Youth 9(젊음)(전북예술회관)에서는 조수진 최지연 이주영 황미연 최진희 유시라 이종철 유예빈 윤소라 등 청년작가 9명의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공예이야기전(전북예술회관)에서는 예술성과 함께 실용성을 지닌 공예작을 판매하며 김선애 김영수 김윤덕 김종연 박부임 박현수 변중호 안시성 유기현 인미애 조수진 최경옥 최대현이 함께한다.

반&반 할인전(전북예술회관 외부 둔벙)은 누구나 하나쯤 소장할 수 있도록 착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다. JAF 설치전(교동아트스튜디오)은 설치, 조형작을 광장에 연출하는 전시로 고나영 고보연 남민이 박지원 등 창작그룹 움이 꾸린다. 올해 작고작가전(교동아트미술관)의 주인공은 조윤출 작가다.

25일~27일 주말 행사도 풍성하다. 작가 오픈스튜디오(전북예술회관)에서는 대표전 참가자 중 최수일 선생이 사흘간 오후 1시~5시 전각을 시연한다. JAF 스탬프 릴레이에서는 행사장과 한옥마을 내 미션 완료 시 선물을 증정하며 전북예술회관 앞 미술놀이터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강신동 위원장은 “몇 년 전에 크게 손봤기 때문에 이를 정착시키는데 힘썼다.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미술인과 일반인 모두의 장으로 거듭나고 반앤반 할인전으로 미술시장의 가능성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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