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관리 부주의로 유아가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전주시 서신동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27개월 남아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아이의 엄마가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둔 채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무사히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례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세차장에서 5살 남아가 차량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의 아빠는 스마트키를 차량 안에 둔 채 세차를 했고 차량 내 홀로 있던 아이는 키를 만지던 중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119구조대에 의해 30여 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완산소방서 구조대원은 “스마트키는 종류에 따라 잠금 설정이 다를 수 있으니 스마트키의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자동차 키는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며 “또 절대 유아를 차량 내에 홀로 두지 말고 만약 유아가 차량 내에 갇혔을 경우 침착하게 119에 신고 후 구조를 기다려야한다”고 설명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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