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주시가 사회적 경제와 관련한 잇따른 국제회의를 개최해 ‘행복한 지역경제 구조 만들기’라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 세계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해 행복한 미래를 위한 고민과 해법을 공유하는 ‘2017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를 개최한다.
또한, 같은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시 100여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가하는 ‘2017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7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는 전주시와 국제생태문화협회인 ‘Local futures’,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함께 주최하며,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해 ‘지역화를 위한 거버넌스’를 부제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는 강연, 토론을 펼친다.
특히, 올해 국제회의에서는 지역화와 상생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전주시가 나아가야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의 미래 ▲로컬푸드 ▲지역기반 사회적금융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번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1일부터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간단한 등록절차를 통해 워크숍 및 세션 참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주형 사회적경제 브랜드 행사인 ‘2017 전주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전주시 100여개 사회적경제조직이 참가하는 ‘모두의 소셜마켓’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상담화 ▲사회적경제 일자리 훈련 참여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사회적 경제를 소개하는 ‘청소년 사회적경제를 만나다’ ▲지역화폐의 원리를 게임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지역화폐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기평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무한경쟁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역과 사람, 생태가 최우선이 되는 사회적경제 가치를 시민전반에 확산하고자 한다”면서 “사회적경제를 지향하는 전주의 미래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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