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7년 3년동안 198억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최우수 공약에도 선정

완주군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198억원 규모의 706개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지역발전의 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17일 완주군은 정책결정 및 예산편성 과정에서의 주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2015년 238건, 64억5,000만원에 이어 2016년 236건, 65억5,000만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했다.

또한 올해는 232건, 68억5,00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본예산의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의 67%가 일반회계에서 1.0% 이하로 편성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읍면별 지역개발사업 외에도 사회경제·문화·관광·농업농촌·복지 등은 물론, 청년사업, 아동청소년사업에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예산 규모 증가와 공모분야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늘어난 76억5,000만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함으로써, 민선6기 4년 동안 1,000개 주민참여사업(280억원 규모)추진이란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러한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 및 실행력을 인정받아, 올해 한국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완주군의 청년정책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토론해 만들기 때문에,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예산 부분에 있어 주민의 권리행사를 관념적 구호가 아닌, 주민의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주민참여예산제를 필두로, 앞으로 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행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