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각종 재난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한다.

17일 완주군은 구이면 모악산에 20개, 동상면 장군봉 24개, 운장산 8개 등 주요 등산로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52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 등 기관별로 각각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국토 또는 이와 인접한 해양을 100㎞, 1㎞, 100m, 10m 단위까지 격자형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산악·해안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곳, 철문, 수문, 방파제 등 시설물이 있는 곳, 인명피해 등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 국가지점번호의 설정이 필요한 곳에 설치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등산객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로 사고지점 위치를 신고하면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받을 수 있다.

완주군은 국가지점번호판을 오는 10월까지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양권 종합민원과장은 “앞으로 관내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악 등 비거주 지역 위험지구에 국가지점 번호판 설치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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