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3호선(고창~부안) 4차선 확포장 등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박우정 군수가 고창군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국도 77호선 부창대교 건설, 국도 23호선(고창~부안) 4차선 확포장사업, 주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지역발전과 주민안전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날 박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도내 7개 시·군이 함께한 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국도 77호선 부창대교 건설은 지난 정부의 대선 공약사업으로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고자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나 비용/편익분석 결과 타당성이 낮아 사업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국도 23호선(고창~부안)은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고 사업의 우선순위권 내에 들어와 있어 기재부와 협의하여 설계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상류에 추진 중인 사업 구간에 미추진 구간을 포함한 하류로의 확대 설계변경 등을 검토하는 등 실행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고향의 강 사업(이수)으로 예산이 확정돼 추진하던 주진천 정비사업은 재해예방 사업(치수)으로 전환하면서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계획됐던 사업구간이 대폭 축소돼 발생된 미추진 구간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건의한바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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