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관광도시 원년 선포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도시 익산의 브랜드 확립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과 머리를 모았다.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 청년들로 이루어진 ‘2017 아시아태평양청년교류프로그램(APYE×KOREA)’ 참가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익산시 관광지 체험과 현장 미팅·조사, 개선점 도출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주제로 공무원, 익산문화재단, 문화관광해설사로 이루어진 멘토단과 함께 지역 관광자원 탐방에 나선다.

17일에는 익산문화재단 최주연 팀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양향숙 단장과 함께 익산역,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와 중앙․매일․서동시장, 용안생태습지에 대한 견학을 실시한다.

또 18일에는 익산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19일에는 나바위 성당, 숭림사, 두동교회 등 익산에 대표 종교성지를 탐방한다.

이후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느낀 점을 브리핑하고, 익산을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이다.

박경희 계장은 “아시아태평양청년교류단의 다양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익산시의 기존 관광자원을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익산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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