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옥도면 비안도의 식수용 저수지의 양질의 수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준설과 함께 주변 환경 정비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2006년에 옥도면에 위치한 비안도의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해 비안도 저수지(저수용량 3만2000톤)에 일일 15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설치, 자체 수원을 확보하고 비안도 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저수지 주변의 낙엽 등 퇴적물 축적에 따른 부유물질 증가와 기온상승으로 인한 녹조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수돗물 공급에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시는 도서지역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저수지 하상의 부유물질 제거를 위한 준설작업과 함께 주변 제초작업 등과 같은 환경정비를 오는 9월말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식수용 저수지 외에 추가적인 식수확보를 위해 올해 초 개발해 1일 80톤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지하관정 2개소의 준설 작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비안도를 비롯해 군산의 모든 유인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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