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함흥식)는 지난 17일 고창경찰서(서장 박헌수)와 치매환자를 위한 배회감지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감지기 보급·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배회감지기는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조속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치매환자의 생명과 신체보호를 위한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해 실종 경험이 있거나 실종 위험도가 높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GPS실시간 위치확인 및 이탈 알람 등의 기능이 장착된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와 2년간 통신비 무상지급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배회감지기 보급확대로 치매환자 실종·가출 예방과 조기 발견에 도움 됨은 물론 가족들의 불안 역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회감지기를 착용할 경우 치매환자 등 실종자 조기발견에 효과가 매우 큰 만큼 감지기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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