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 성공하는 '더 잘하는 교육'

오피니언l승인2017.08.17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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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찬 전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학교교육은 미성숙자가 장래의 삶을 윤택하게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준비를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는 미래사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장차 10~20년 후에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 후 어떤 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현재는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떄문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 처한 학생들에게 몇 가지 코드에만 맞추어 교육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더 불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 바람직할지에 관하여 심각히 고민해야할 때가 도래했다고 본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볼 때가 많다. 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선물을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은 주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이러한 선물을 찾아만 준다면 모든 학생은 학교에서도 행복해 질 수 있으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배출 되어서도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물은 부모가 찾아 줄 수도 있고, 선생님이 찾아 줄 수도 있고, 본인이 찾을 수도 있다.
  86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한 육상선수 임춘애는 중학교 때 체육선생님께서 잠재능력을 발굴해준 덕분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이화여대까지 졸업할 수 있었다. 골프선수인 박세리는 아빠가 그 선물을 찾아주어서, 미국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었으며, 축구선수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이 그 선물을 찾아주어서 평발의 어려움도 극복하고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트팀을 거쳐,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 할 수 있었다.
  학교교육에서는 국?영?수 등 주지교과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진정 학생들이 신으로부터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를 찾아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교육학적으로 말을 한다면, ‘그 학생의 잠재능력을 발굴해 주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한다.
  위에서 논의한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그 학생의 잠재능력을 발굴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잠재능력만 찾아 준다면, 그 학생은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확실히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러한 교육을 ‘더 잘하는 교육’이라고 지칭하고, 학생들이 잘 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 주는 것이 학교에서 해야 할 책무라고 주장하고 싶다. 즉,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학생은 정말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어서 큰 성과를 올리게 하고, 공부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공립학교에서도 여건을 마련해주어 ‘공립형 대안학교’식 으로 운영을 한다면 모든 학생이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는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학교교육은 ‘소품종 대량생산’식 으로 교육을 하기 때문에 상위 몇 퍼센트만 성공을 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실패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교육은 ‘다품종 소량생산’식 으로 교육을 하여, 학생들이 잘하는 것을 찾아서 공부를 해나가도록 권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성공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중고등학교 교육도 특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 기본교육은 동일할 지라도 지역에 따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 학생의 요구에 따라 특성화된 교육을 함으로써 대다수 학생들이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림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효과가 커진다면 더 나아가 전라북도의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교육도 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 전북은 자원이 빈약하기 때문에 싱가폴처럼 교육을 통해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 총장 재직 시절의 기억을 되새겨 볼 때, 학습환경이 좋으면 학생들이 찾아온다는 것을 직접 경험 하였다. 그러므로 초중고등학교 교육 특성화를 통하여 우리 전라북도는 앞으로 교육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전라북도가 ’대한민국의 교육 1번지’가 될 수 있으며, 학생도 행복하고, 전라북도 인구도 200만 명을 넘길 수 있어, 전라북도 전체가 잘사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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