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덕과면 고정마을 한글학당 소속의 장금례씨가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문해 첫 시작을 열다’는 주제로 열린 올해 시화전에는 전국에서 1만387개의 작품이 출품돼 총 3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작품이 선정됐다.

장금례씨의 수상작인 ‘소리꽃 피다’라는 작품은 ‘마을에 한글교실이 생겨 처음에는 공부하는 것이 쑥스럽고 어색하였으나, 점점 공부하는 재미에 빠져 시끌벅적 온 동네가 한글을 읽는 소리꽃, 웃음꽃이 피었다’는 내용이다.

시상식은 오는 9월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은 9월 27~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 전시된다.

장씨는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글공부를 시작하게 해 준 이환주 시장과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공부한 마을 늦깎이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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