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반영 사업을 결정할 주민참여예산 토론회 및 위원회를 개최한다.

22일 완주군은 오는 31일까지 사업제안자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읍면 주민참여예산 토론회 및 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개 읍면이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68억5,000만원에 이르는 2018년도 완주군 주민참여예산 반영 대상사업이 결정된다.

앞서 완주군은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31일간 627건 333억 8,700만원 상당의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이번 2차 읍면 위원회에서는 1차 심의회를 통과한 460건 148억8,700만원 규모의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완주군은 이번 심의회를 통과한 제안사업을 완주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토론회와 심의를 거쳐 추진부서의 타당성 검토 후 최종적으로 2018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주민참여예산에서는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 외에 지역주민의 생활복지와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적극참여를 유도해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효과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토론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곳에, 그리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게 하는 장점이 있다”며 “예산부분에 있어 주민의 권리 행사를 관념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주민참여예산제를 필두로, 주민 중심의 행정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완주군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1일 고산면을 시작으로 ▲22일 이서면 ▲23일 봉동읍, 용진읍 ▲24일 상관면, 구이면 ▲25일 비봉면 ▲28일 화산면, 경천면 ▲29일 운주면 ▲30일 소양면, 삼례읍 ▲31일 동상면 순으로 진행된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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