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2일 2017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을지연습 훈련은 진안시장에서 진안군과 진안경찰서, 진안119센터, 제7733부대 1대대 4개 기관과 진안시장 상인회 1개 단체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폭탄테러에 의해 진안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그에 따른 테러진압, 화재경보 및 전파, 주민대피, 응급구조, 화재 진화 등의 실제훈련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실제훈련을 위해 훈련 참여 기관과 사전 회의를 실시하고 사전 연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해 훈련 진행에 반영하는 등 내실 있게 준비했다.

특히, 진안시장 상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완벽한 임무숙지로 화재 등의 비상발생 시 상황대처 능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진안군은 23일 오후 2시 제404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훈련을 실시한다. 월랑아파트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적 장사정포 공격에 따른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실시하며, 진안읍 일원에서는 내 주변 대피소 찾기 훈련,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훈련, 교통통제 등 동시에 훈련이 진행된다.

이항로 군수는 “을지연습은 해마다 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핵 도발로 긴장이 고조되고 국제 정세가 불안한 시기에 우리 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이런 실제훈련을 통해 평소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재해 및 테러 등에 대비하고, 군민들의 비상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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