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인 맥쿼리가 동산동지역에 소재한 익산시 음식물류폐기물 위수탁업체인 (주)평안엔비텍에 대한 인수작업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주)평안엔비텍에 대한 인수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맥쿼리는 동산동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악취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170억원대 장단기 투자계획까지 세우고 있어 인수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익산시와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호주 글로벌투자은행 맥쿼리캐피탈의 자회사인 ‘리클린 홀딩스’가 지난5월 영업 양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월 익산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업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맥쿼리측 고위 임직원들은 최근 평안엔비텍 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고급비료 생산을 계획으로 평안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재활용인증에 큰 관심을 갖었으며 익산시 관계자들과 계약사항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는 폐기물처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지주회사격인 ‘리클린 홀딩스’를 설립해 움식물류 폐기물업체인 ‘리클린’고 ‘엠이천’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다.

맥쿼리는 서울 송파구 음식물류 위수탁 처리업체인 ‘리클린’을 인수하면서 경영안정화를 위해 기존 경영진과 공동경영경영,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매년 송파구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사회공헌 등에 합의하기도 했다.

여기에 경기도 이천에 운영중인 엠이천은 이천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량을 처리하며 비료를 생산하면서 지자체 음식물류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및 자원화에 기여하는데다 악취민원 해소에도 적극나서 모범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익산시도 사인 간의 거래라 관여할 수 없지만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악취문제가 해결될 것이다는 기대감에 반겼으며 동산동지역 주민들 역시 악취문제 해결이 선행된다면 인수에 환영한다는 분위기이다.

이에 평안엔비텍은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가 체결된 사실이 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기존 개선계획에 따라 검증된 최첨단 악취방지 소각시설과 건조화방식으로 동물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투자를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등을 우선적으로 계약사항에 사입해 직원들의 불안감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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